카테고리 없음 비단채 2024. 3. 18. 19:19
오늘도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갔다.우리집 빌라에 지체장애인이 몇 년 전에 이사왔는데 조용하다가도 가끔 이상한 소리를 낼 때마다 내가 미칠 지경이다.집에는 치매인듯 아닌 듯한 아빠도 있는데, 집에 있을 때면 내 주변에는 정신병자들만 있는거 같은 생각이 들어 거의 매일 집밖에 나가 있는다. 나는 내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인생을 돌봐주느라 내 정신까지 피폐해지기 정말 싫다. 이런 내가 나쁜걸까?사람들은 환자인데 어떻하냐고... 환자이니까 참아야지... 환자인데 환자인데... 환자면 뭐든 다 용서해줘야 하는건가? 환자면 폭력을 휘둘려도 그 옆에 있다 당한 사람은 무조건 참아야 하는 걸까? 환자면 지 화를 이기지 못하고 내 목을 졸라도 참아야 하는걸까? 평소에는 괜찮은 듯 하다가 엄마만 없으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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