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 지지자들, 구조 중인 119구급차 막아…생명 지체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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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막은 김문수 지지자들 “소방대 XXX”

<사진출처 : 뉴스픽 파트너스>

🔴 김문수 유세 현장, 119구급차 막은 지지자들 논란

"방해꾼 아니냐" 욕설까지…환자 구조 지연에 우려 커져

 

2025년 5월 14일, 부산 자갈치시장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이 긴급 출동한 119구급차의 진입을 가로막아 사회적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부산MBC 뉴스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현장 영상은 전국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현장 상황 요약

김문수 후보는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상인 및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 45분경,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119구급차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유세 현장을 통과하려는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등장하자, 일부 지지자들이 이를 '유세 방해 행위'로 인식하고 차량 진입을 물리적으로 막아선 것입니다.

❗ “방해꾼 아니냐”, “여기로 왜 오느냐”며 손가락질과 욕설까지…

 

한 지지자는 "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 봐야겠다"며 구급차의 정당한 임무를 의심했고, 또 다른 이는 "차가 뭐 하러 여길 지나가느냐"고 고함을 쳤습니다.

🚑 소방당국의 대응과 피해 상황

소방차·구급차는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로 분류되며, 사이렌 작동은 곧 생명이 위급한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구급대원이 차량에서 내려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지지자들의 항의는 계속됐고 김문수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었습니다.

 

결국 119대원들은 신고 현장까지 진입하지 못했고, 인근에 있던 경찰이 환자 A씨를 직접 구급대원에게 인계해야 했습니다.

구조까지는 신고 접수 후 무려 11분이나 지체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골든타임 지연에 따른 잠재적 피해 위험은 큰 논란으로 남았습니다.

⚠ 지지자들, 소방대원에 욕설까지

구급차가 철수하는 순간까지도 일부 지지자들은 "소방대 개XX", "소방대원 개XX"와 같은 심각한 욕설을 퍼부어, 공무집행방해 및 긴급구호 방해 혐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법령 안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과거 논란까지 재점화

이번 사건이 확산되며, 과거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119상황실에 직접 전화해 “나 김문수인데”라고 발언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공무원 사칭 및 직권 남용 논란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 119 방해 사건과 맞물려 추가적인 비판 여론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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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포인트 정리

• 사건 위치: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유세 현장
• 주요 인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사건 개요: 지지자들이 119구급차 유세 방해 의심 → 진입 차단 → 욕설 및 고성 발생
• 피해자 상태: 신고 11분 후 경찰에 의해 이송 → 의식 회복
• 법적 쟁점: 구조 방해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
• 과거 사례: 김문수, 119 상황실 전화 논란 재소환

본 사건은 선거 유세와 공공안전 간의 충돌, 그리고 시민 의식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여부와 김 후보 측의 입장 발표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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