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손흥민 협박 피의자 양씨, 체포 후 복장 논란…인권 보호 소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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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협박녀' 인권 논란?…경찰 구속 피의자 복장은 자율
체포 당시와 복장 달라…모자도 따로 요청 안한 듯 온라인선 엉뚱한 인물 '신상털기' 가열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구속심사(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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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협박 피의자, 체포 이후 인권 논란…복장·모자 모두 자율 선택?
【사건·사회|정보 데이터베이스 I. DB】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씨가 구속되며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의 복장 및 얼굴 노출 문제를 두고, 피의자 인권 보호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 포승줄에 트레이닝복…“흉악범도 아닌데 인권 보호 소홀?”
양씨는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트레이닝복 차림, 마스크만 착용한 상태로 출석했습니다. 얼굴의 대부분이 노출됐고,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이었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인권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관련 기관의 설명에 따르면, 피의자의 복장은 자율 선택이며, 양씨는 검거 당시 입었던 옷이 아닌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 단계에선 피의자 복장을 강제하지 않고, 갈아입을 기회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 모자 미착용도 본인 선택…공범은 요청해 착용
양씨가 모자를 쓰지 않고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점 역시 경찰 측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경찰은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원할 경우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상표가 제거된 모자를 준비하며, 실제로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공범 용씨는 요청해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자 2개가 준비돼 있었고, 피의자가 요청하지 않아 착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류철로 얼굴 가린 양씨…경찰 제지에 또 논란
영장심사 출석 당시 양씨가 호송차에서 내린 후 서류철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를 경찰이 빼앗듯 회수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서류철은 피의자 구속 관련 공식 문서로, 양씨가 말없이 들고 가려 하자 이를 회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류는 개인 소지품이 아닌 수사기관 문서로 취급되며, 사적 이용은 제한됩니다.
❗ 온라인서 신상 털기 과열…“엉뚱한 인물 피해”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씨의 신상을 추정하려는 움직임이 과열되며 '신상 털기'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혀 관계없는 제3의 인물을 양씨로 오인해 외모 평가, 비하 발언을 퍼붓는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손흥민에 3억 갈취 혐의…“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
양씨는 손흥민과의 개인적 관계를 이용해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명인을 상대로 한 사생활 협박 및 금품 요구 범죄, 그리고 피의자 인권 보호와 공개 노출의 경계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습니다.
법적 처벌과 별개로,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신상 공개 및 오보 확대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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